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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자정리 거자필반 (會者定離 去者必返) 뜻 유래

회자정리 거자필반 (會者定離 去者必返)會 모일 회, 者 사람 자, 定 반드시 정, 離 헤어질 리, 去 갈 거, 者 사람 자, 必 반드시 필, 返 돌아올 반회자정리 거자필반은 ‘만나는 자는 반드시 헤어지고,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불교적 세계관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세상의 모든 만남과 이별이 무상하며 순환된다는 인생의 이치를 담고 있습니다.유래이 사자성어는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기 전 남긴 말씀에서 유래합니다. 슬퍼하는 제자 아난에게 그는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 하며, 인연에는 필연적으로 만남과 이별이 따름을 설파하였습니다. 이는 불교의 대표적인 무상(無常) 사상을 잘 드러내는 구절로, 대반열반경 등에 기록되어 있습니다.예문• 군입대를 앞둔 친구에게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 했..

정경유착 (政經癒着) 뜻

정경유착 (政經癒着)政 정치 정, 經 경제 경, 癒 병 나을 유, 着 붙을 착정경유착은 정치와 경제가 부당하게 얽혀 서로의 이익을 챙기는 부패한 관계를 뜻합니다. 공공의 이익보다는 권력자와 대기업 간의 사익 추구가 우선시되는 구조로, 사회 전반에 걸친 불신과 부정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정경유착이라는 개념은 한국 현대사에서 뿌리 깊은 문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20세기 중반 이후 산업화 과정에서 정부와 대기업의 밀착이 심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국책사업이나 재벌 육성 정책 속에서 정경유착은 제도적으로 용인되거나 은폐되며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예문• 이번 사건은 정경유착의 전형적인 사례로, 고위 공직자가 특정 기업의 입찰을 도와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경유착..

유구무언 (有口無言) 뜻

유구무언 (有口無言)有 있을 유, 口 입 구, 無 없을 무, 言 말씀 언유구무언은 '입은 있으나 말이 없다'는 뜻으로, 잘못이 명백하여 변명하거나 해명할 수 없는 상황을 표현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보통 부끄럽거나 당황스러워 할 말이 없을 때, 또는 자신의 책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때 사용됩니다.유구무언은 명확한 고사에서 유래된 표현은 아니지만, 예로부터 중국과 한국에서 '말을 하지 못할 만큼의 부끄러운 상황'을 표현할 때 즐겨 쓰였습니다. 특히 문책이나 꾸지람 앞에서 할 말을 잃고 침묵하는 모습을 묘사할 때 적절한 표현입니다.예문1. 시험 부정행위가 들통 나자 그는 유구무언으로 자리에 앉아 있었다.2. 회사에 손해를 입힌 그 간부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유구무언이었다.3.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린 결과 앞에..

인자무적 (仁者無敵) 뜻 유래

인자무적 (仁者無敵)仁 어질 인, 者 놈 자, 無 없을 무, 敵 적 적인자무적은 ‘어진 사람에게는 대적할 이가 없다’는 뜻으로,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며 덕을 갖춘 사람은 누구에게도 미움을 사지 않기 때문에 적이 생기지 않는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유래공자의 가르침을 모은 《논어》에서 유래된 말로, 공자는 ‘진정한 어짐(仁)을 실천하는 사람은 누구도 그를 해치려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仁)’은 단순한 착함을 넘어 공동체를 위한 조화로운 삶의 자세를 말합니다.예문그는 평생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늘 도우며 살아온 인자무적의 인물이었다.무력으로 적을 제압할 수는 있어도, 인자무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은 더욱 어렵고 위대하다.진정한 리더는 인자무적이어야 한다는 말을 되새겨 본다...

사리분별 (事理分別) 뜻

사리분별 (事理分別)事 일 사, 理 다스릴 리, 分 나눌 분, 別 다를 별사리분별은 '일의 이치나 도리를 잘 판단하여 옳고 그름을 가리는 것'을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감정이나 욕심에 치우치지 않고 상황의 본질을 꿰뚫는 분별력을 의미합니다.‘사리(事理)’는 일의 이치, 즉 사물이나 사건의 근본적인 원리나 도리를 말하고, ‘분별(分別)’은 그것을 구분하고 판단하는 행위를 뜻합니다. 따라서 사리분별은 단순한 지식이나 경험을 넘어, 도덕적이고 이성적인 기준에 따라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는 능력을 내포합니다.예문1. 그는 위기의 순간에도 침착하게 사리분별을 하여 상황을 잘 수습했다.2. 어린 시절에는 감정이 앞서기 마련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사리분별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마무리 이야기사리분별은 단순한 정보 습..

인자요산 지자요수 (仁者樂山 智者樂水) 뜻 유래

인자요산 지자요수 (仁者樂山 智者樂水)仁 어질 인, 者 사람 자, 樂 즐길 락, 山 산 산, 智 지혜 지, 者 사람 자, 樂 즐길 락, 水 물 수인자요산 지자요수는 '어진 사람은 산을 즐기고,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즐긴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각각의 성품에 따라 자연을 사랑하는 방식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유래와 활용이 표현은 『논어(論語)』의 '옹야편(雍也篇)'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공자는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고 하였습니다.이는 지혜로운 사람은 물처럼 유연하고 활동적이며, 어진 사람은 산처럼 안정되고 고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유는 인간의 성품과 자연의 특성을 연결하여 설명합니다.예문"그는 인자요산 지자요수의 정신으로 자연을 사랑..

천부당만부당 (千不當萬不當) 뜻

천부당만부당 (千不當萬不當)千 일천 천, 不 아니 불, 當 마땅할 당, 萬 일만 만, 不 아니 불, 當 마땅할 당천부당만부당은 '어림없이 사리에 맞지 아니함'을 뜻하는 사자성어로, 전혀 이치에 맞지 않거나 말도 안 되는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천부당만부당은 특정한 고사에서 유래된 것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터무니없는 주장이나 행동을 비판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할 때 '그건 천부당만부당한 소리야'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합리적이지 않은 주장이나 터무니없는 행동을 지적할 때 적절한 표현입니다.예문"그의 주장은 천부당만부당한 억지에 불과하다.""그 계획은 천부당만부당하여 실현 가능성이 없다.""천부당만부당한 소문에 휘둘리지 말자.""그는 천부당만부당한 변명을 늘어놓..

대의멸친 (大義滅親) 뜻 유래

대의멸친 (大義滅親)大 클 대, 義 옳을 의, 滅 멸할 멸, 親 친할 친대의멸친은 '큰 뜻을 이루기 위해 친족도 죽인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공적인 정의를 위해 사적인 정을 희생하는 결단을 의미합니다.유래와 활용이 표현은 『춘추좌씨전』에 기록된 춘추시대 위나라의 충신 석작(石碏)의 이야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석작은 아들 석후(石厚)가 역적 주우(州吁)와 교류하자 이를 경계했지만, 석후는 아버지의 충고를 무시했습니다.결국 주우가 왕을 시해하고 왕위에 오르자, 석작은 아들과 주우를 진나라로 유인하여 처형하도록 했습니다. 이는 공적인 정의를 위해 사적인 정을 희생한 대표적인 예로, 대의멸친의 의미를 잘 보여줍니다.예문"그는 대의멸친의 자세로 공정한 판단을 내렸다.""국가의 안위를 위해 대의멸친의 결단이 필요했..

경천애인 (敬天愛人) 뜻

경천애인 (敬天愛人)敬 공경할 경, 天 하늘 천, 愛 사랑 애, 人 사람 인경천애인은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인간의 도리와 도덕적 삶의 지침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경천애인은 유교와 동양 철학에서 비롯된 사상으로, 하늘(天)을 공경하고 사람(人)을 사랑하라는 도덕적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하늘의 뜻을 따르고, 이웃과 사회를 사랑하며 살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특히, 조선 시대의 유학자들과 지도자들이 이 사상을 중요시하며 사회 질서와 도덕을 유지하려 노력하였습니다.예문"그는 경천애인의 정신으로 항상 이웃을 배려하며 살아간다.""경천애인을 실천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도덕적 삶이다.""지도자는 경천애인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을 섬겨야 한다.""경천애인의 가르침은 오늘날..

노익장 (老益壯) 뜻 유래

노익장 (老益壯)老 늙을 노, 益 더할 익, 壯 장할 장노익장은 '늙었지만 기운이 오히려 왕성하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건강하고 활력 있는 상태를 표현합니다. 신체적 기력뿐 아니라 정신적 기세까지 늠름함을 강조할 때 쓰입니다.노익장의 유래고대 중국의 촉한(蜀漢) 장수 황충(黃忠)은 70세가 넘은 나이에 전쟁에 참여해 젊은 장수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관우와의 대결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전투력을 보였고, 유비는 그를 오장군 중 한 사람으로 임명했습니다. 이처럼 나이를 뛰어넘은 활약을 두고 '노익장'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노익장 예문1. 그는 칠순을 넘긴 나이에도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2. 80대 화가는 여전히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노익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