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유래 이야기

江郞才盡 강랑재진 뜻 유래 간단히

그 너머 이야기 2025. 2. 1. 08:00

江郞才盡 (강랑재진)

강 강, 사내 랑, 재주 재, 다할 진

강랑재진은 ‘강랑(강엄)의 재능이 다하다’는 뜻으로, 한때 뛰어난 재능을 가졌던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그 재능이 쇠퇴하여 더 이상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江郞才盡 (강랑재진)

중국 남북조 시대 송(宋)나라의 문인 강엄(江淹)은 젊은 시절 문재가 뛰어나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는 시와 문장을 지을 때마다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그의 작품은 당대 최고의 문장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점점 뛰어난 작품을 만들어내지 못하였고, 결국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명성을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사람들은 그의 재능이 마치 다 소진된 것처럼 보인다며, ‘강랑재진(江郞才盡)’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이후로도 한때 뛰어났던 인물이 점차 재능을 잃고 빛을 잃어가는 상황을 묘사할 때 쓰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