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유래 이야기

동병상련 同病相憐 뜻 유래 간단히

그 너머 이야기 2025. 1. 31. 08:00

동병상련 (同病相憐)

같을 동, 병, 서로 상, 불쌍히 여길

동병상련은 '같은 병을 앓는 사람들이 서로를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비슷한 어려움이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서로의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동정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동병상련 (同病相憐)

이 표현은 중국 전한(前漢) 시대의 학자 유향(劉向)이 엮은 『신서(新序)』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합니다.

옛날 한 사람이 병에 걸려 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는 같은 병을 앓는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며 위로를 나누었습니다. 이를 본 한 철학자는 "같은 병을 앓는 사람들은 서로의 아픔을 가장 잘 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비슷한 고난을 겪은 사람들끼리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 바로 '동병상련'입니다.

비슷한 의미의 사자성어로는 '유유상종(類類相從)'이 있습니다. 이는 '같은 부류의 사람들끼리 서로 어울린다'는 뜻으로, 성향이나 처지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자연스럽게 모이고 친해지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반대되는 의미의 사자성어로는 '오월동주(吳越同舟)'가 있습니다. 이는 '서로 원수지간인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뜻으로,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협력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