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환계 (連環計)
連 잇닿을 연, 環 고리 환, 計 꾀할 계
연환계는 '고리처럼 서로 연결된 계책'이라는 뜻으로, 여러 가지 계략을 연속적으로 사용하여 적을 혼란에 빠뜨리는 전략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 표현은 중국 『삼십육계(三十六計)』의 35번째 계책으로, 패전계(敗戰計)에 속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 등장하는 적벽대전이 있습니다. 당시 조조는 거대한 수군을 이끌고 남하했으나, 주유와 방통의 계략에 빠지게 됩니다.
방통은 조조에게 병사들의 배멀미를 막기 위해 배들을 쇠사슬로 연결하라고 제안했고, 조조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주유와 황개의 화공(火攻) 작전을 위한 계책이었습니다.
황개는 조조에게 투항하는 척하며 불이 붙은 배를 조조의 함대에 돌진시켰고, 서로 묶여 있던 조조의 배들은 빠져나오지 못한 채 불길에 휩싸여 전멸하고 말았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한 연환계는 여러 계책을 연속적으로 사용하여 적을 속이고 궁지에 몰아넣는 전략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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