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유래 이야기

새옹지마 塞翁之馬 뜻 유래 간단히

그 너머 이야기 2025. 2. 14. 02:37

새옹지마 (塞翁之馬)

변방 새, 늙은이 옹, 지,

새옹지마는 '변방 노인의 말'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은 예측할 수 없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전통 중국 산수화 스타일의 배경, 안개 낀 산과 고요한 강, 바위 절벽과 고목이 어우러진 평온한 풍경

이 표현은 중국 『회남자(淮南子)』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옛날 중국 북쪽 변방에 한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기르던 말 한 마리가 도망쳐 오랑캐 땅으로 사라졌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인은 태연하게 말했습니다.

"이 일이 복이 될지 어찌 알겠는가?"

얼마 후, 도망갔던 말이 더 좋은 오랑캐의 준마(駿馬) 한 마리를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축하해 주자, 노인은 다시 말했습니다.

"이 일이 화가 될지 어찌 알겠는가?"

그 후, 노인의 아들이 그 말을 타다가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사람들은 안타까워했지만, 노인은 여전히 담담했습니다.

"이 일이 복이 될지 어찌 알겠는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이 일어나고, 마을의 젊은이들이 모두 징집되어 전장에 나갔습니다. 하지만 다리가 부러진 노인의 아들은 징집되지 않았고,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단순히 좋거나 나쁜 것으로 단정할 수 없으며, 모든 일이 언제든 바뀔 수 있음을 가르치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