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유래 이야기

각곡유목 刻鵠類鶩 뜻 유래 간단히

그 너머 이야기 2025. 2. 14. 08:00

각곡유목 (刻鵠類鶩)

새길 각, 고니 곡, 무리 류, 집오리 목

각곡유목은 ‘고니를 새기려다 실패하더라도 집오리와 비슷하게는 된다’는 뜻으로, 높은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면 기대한 바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각곡유목 (刻鵠類鶩)

중국 전한(前漢) 시대의 학자 양웅(揚雄) 이 쓴 《법언(法言)》에 나오는 구절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나무에 고니를 조각하려 했습니다. 그는 고니의 우아한 모습과 날갯짓을 세밀하게 표현하고자 했으나, 기술이 부족하여 완벽한 고니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물은 집오리와 흡사했기에 사람들은 그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비록 목표한 바를 완전히 이루지 못하더라도, 노력하는 과정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교훈이 전해졌고, 이후 각곡유목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겨났습니다.

각곡유목은 우리가 목표를 높게 설정하고 도전할 때, 비록 최상의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성과는 거둘 수 있음을 강조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