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유래 이야기

애매모호 曖昧模糊 뜻 유래 간단히

그 너머 이야기 2024. 11. 12. 08:00

애매모호 (曖昧模糊)

가릴 애,  어두울 매,  본뜰 모,  풀칠할

사물이나 상황의 이치가 희미하고 분명치 않다는 뜻입니다. 이는 말이나 행동이 불분명하고 흐리터분하여, 명확한 해석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를 나타냅니다. 원래 曖昧와 模糊는 각기 희미하고 분명치 않음을 뜻하지만, 합쳐져 더 큰 애매성을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새벽어둠의 모호함

이 성어는 옛날 사람들 사이에서, 때로 상황의 이치를 분명히 할 수 없는 답답함을 이야기하는 데 쓰였습니다. 曖(애)는 햇빛에 가려져 희미해지는 상황을 비유하며, 昧(매)는 새벽처럼 어두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한, 模(모)는 나무로 본을 떠 만든 모형에서 비롯되어 불분명함을 암시하며, 糊(호)는 풀칠해 고정할 수 없는 상태를 가리켜 '흐릿함'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애매모호는 어떤 것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을 때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