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모호 (曖昧模糊)
曖 가릴 애, 昧 어두울 매, 模 본뜰 모, 糊 풀칠할 호
사물이나 상황의 이치가 희미하고 분명치 않다는 뜻입니다. 이는 말이나 행동이 불분명하고 흐리터분하여, 명확한 해석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를 나타냅니다. 원래 曖昧와 模糊는 각기 희미하고 분명치 않음을 뜻하지만, 합쳐져 더 큰 애매성을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이 성어는 옛날 사람들 사이에서, 때로 상황의 이치를 분명히 할 수 없는 답답함을 이야기하는 데 쓰였습니다. 曖(애)는 햇빛에 가려져 희미해지는 상황을 비유하며, 昧(매)는 새벽처럼 어두운 상태를 의미합니다. 또한, 模(모)는 나무로 본을 떠 만든 모형에서 비롯되어 불분명함을 암시하며, 糊(호)는 풀칠해 고정할 수 없는 상태를 가리켜 '흐릿함'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애매모호는 어떤 것이 분명히 드러나지 않을 때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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