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란지위 (累卵之危)累 여러 누, 卵 알 란, 之 갈 지, 危 위태할 위누란지위는 '쌓아올린 알처럼 매우 위태로운 형세'를 뜻하는 사자성어로, 아주 작은 충격에도 무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누란지위는 전국시대 위나라의 정치가 범수(范睢)의 일화에서 유래합니다. 범수는 제나라에 사신으로 간 위나라의 수가(須賈)를 따라갔으나, 제나라에서 뛰어난 언변으로 인정받으며 오히려 수가의 질투를 사게 됩니다. 귀국 후 수가는 범수를 모함해 모진 고문을 가하고 감옥에 가두지만, 범수는 가까스로 탈출하여 진나라로 망명합니다.진나라 왕에게 접근한 범수는 "진나라의 상황은 쌓아놓은 계란처럼 위태롭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등용할 것을 권유합니다. 결국 진나라 소양왕은 그를 중용하고, 범수는 '원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