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유래 이야기

견리사의 (見利思義) - 이익 앞에서 도의(道義)를 먼저 생각하는 태도

그 너머 이야기 2025. 4. 28. 08:00

견리사의 (見利思義)

볼 견, 이로울 리, 생각 사, 옳을 의

견리사의는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지 않고 그것이 도리에 맞는지 먼저 따져보는 올바른 태도를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정의와 양심, 그리고 도덕을 중시하는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견리사의를 상징하는 산수화 배경,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선비와 안개 낀 산길 풍경

‘견리사의’는 중국 『논어(論語)』의 「헌문(憲問)」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공자는 제자 자공에게 “見利思義(이익을 보면 의를 생각하라)”고 가르쳤는데, 이는 곧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기 전에 그것이 의로운 것인지, 옳은 행동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유가(儒家) 사상의 핵심 가치인 ‘의(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특히 물질주의적 가치관이 팽배할 때 도덕적 기준을 지키는 자세로서 자주 인용됩니다.

예문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견리사의의 자세를 잃지 않았다.

공직자는 견리사의를 실천해야 한다.

견리사의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다.

마무리 이야기

견리사의는 단지 유교적 교훈을 넘어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치는 수많은 선택 앞에서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하는지를 말해줍니다. 손쉽게 얻는 이익보다 바른 길을 택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지혜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