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유래, 뜻 이야기

간뇌도지 (肝腦塗地) - 온몸을 던져 충성을 다하는 자세

그 너머 이야기 2025. 4. 27. 08:00

간뇌도지 (肝腦塗地)

간 간, 뇌 뇌, 바를 도, 땅 지

간뇌도지는 ‘간과 뇌를 땅에 바른다’는 뜻으로, 자기의 모든 것을 바쳐 충성을 다하거나, 누군가를 위해 목숨까지 아끼지 않는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특히 나라나 임금을 위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절대적인 충성심을 나타낼 때 사용됩니다.

은은한 충성과 희생을 상징하는 산수화 스타일 배경, 새벽 안개 속 고요한 풍경과 나무 아래 놓인 옛 갑옷

‘간뇌도지’는 중국의 고사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주로 충신이나 장수들이 임금에게 충성을 맹세하거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결의를 나타낼 때 사용되었습니다. '간과 뇌'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장기로, 이를 땅에 쏟는다는 표현은 곧 ‘생명을 바쳐 충성을 다한다’는 극단적이면서도 강렬한 비유입니다.

특히 한나라 유방과 항우의 대립 시기, 충직한 신하들이 "간뇌도지할지언정 충을 잊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며 전장에서 죽음을 각오한 기록들이 전해지며, 이 사자성어의 상징성이 깊어졌습니다.

예문

장군은 간뇌도지의 각오로 전장에 나섰다.

그는 나라를 위해 간뇌도지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신하는 간뇌도지의 충정으로 임금 앞에 무릎을 꿇었다.

비슷한 사자성어

진충보국 (盡忠報國) : 충성을 다해 나라에 보답함

마무리 이야기

간뇌도지는 다소 격렬한 표현이지만, 그 속에는 진정한 충성심과 희생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지금은 고전 문학이나 역사적 맥락에서 주로 등장하지만, 어떤 일에 있어 자신의 전부를 다 바치겠다는 결연한 자세를 표현할 때 여전히 강한 울림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