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명 (孤掌難鳴)
孤 외로울 고, 掌 손바닥 장, 難 어려울 난, 鳴 울 명
고장난명은 '외로운 손바닥은 소리를 낼 수 없다'는 뜻으로, 혼자서는 어떤 일을 이루기 어렵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사자성어입니다. 협력과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자주 쓰이며, 상대 없이는 다툼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이 표현은 중국 전국시대 법가 사상가 한비자의 『한비자(韓非子)』에 등장합니다. 한비자는 "한 손으로는 소리를 낼 수 없다(一手獨拍,雖疾無聲)"고 하며, 어떤 일이든 협력 없이는 완성될 수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곧 조직이나 사회 속에서의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뜻하는 교훈으로 남았습니다.
고장난명은 단순히 협업의 중요성을 넘어서, 인간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혼자의 힘으로는 결코 완전할 수 없습니다. 함께 손을 맞잡고 소리를 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울림 있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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