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계일학 (群鷄一鶴)
群 무리 군, 鷄 닭 계, 一 하나 일, 鶴 학 학
군계일학은 ‘닭의 무리 가운데 있는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으로,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서 뛰어난 사람을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겉모습이나 능력에서 도드라지게 빛나는 존재를 나타낼 때 자주 사용됩니다.
‘군계일학’은 중국 위진시대의 학자 혜소(嵇紹)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혜소가 조정에 처음 나아갔을 때, 기품 있고 출중한 인물로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이 “닭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 학과 같다”고 감탄하며 이 사자성어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활용 예문
1. 이 팀에서 그는 단연 군계일학이야. 실력도 태도도 남달라.
2. 전시회에서 그녀의 작품은 군계일학처럼 눈에 띄었다.
3. 면접자 중에서 당신은 군계일학이었습니다.
비슷한 사자성어
학립계군(鶴立鷄群) : 닭 무리 속에 학이 우뚝 서 있다. 군계일학과 같은 의미
철중쟁쟁(鐵中錚錚) : 쇠 가운데 울림이 좋은 쇠, 많은 사람 중 특히 뛰어난 사람
백미(白眉) : 촉나라 마량의 형제 중 눈썹이 흰 마량이 가장 뛰어났다는 고사에서 유래. 여럿 중 가장 뛰어난 사람을 뜻함
마무리 이야기
군계일학은 단순히 '잘난 사람'이라는 의미를 넘어, 누구나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존재감을 가진 인물을 표현하는 데 쓰입니다. 겸손함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진짜 실력자에게 어울리는 말이죠. 나아가 우리 스스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한 마리의 학'이 되기를 꿈꿔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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