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목상대 (刮目相對)
刮 비빌 괄, 目 눈 목, 相 서로 상, 對 마주할 대
괄목상대는 ‘눈을 비비고 다시 마주 본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학식이나 실력이 놀랄 정도로 향상되어 새롭게 보게 됨을 이르는 사자성어입니다.

유래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의 명장 여몽은 무예에는 뛰어났지만 학문에는 부족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나라의 군주 손권은 여몽에게 학문을 배울 것을 권했고, 여몽은 그 조언을 받아들여 열심히 공부한 끝에 학식까지 갖춘 장군으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여몽과 절친한 사이였던 노숙이 그를 다시 만났을 때,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성장한 모습에 놀라게 됩니다. 이에 여몽은 “선비는 사흘만 안 봐도 눈을 비비고 새롭게 바라보아야 한다(士別三日刮目相待)”고 말했고, 여기서 ‘괄목상대’라는 말이 유래되었습니다.
예문
그는 오랜 노력 끝에 괄목상대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그녀의 능력은 정말 괄목상대였다.
비슷한 사자성어
- 일취월장(日就月將): 날마다 나아가고 달마다 성장한다는 뜻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의미합니다.
- 형설지공(螢雪之功): 반딧불과 눈빛으로 공부했다는 뜻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꾸준히 노력해 성공한 경우를 말합니다.
- 오하아몽(吳下阿蒙): 오나라의 여몽이라는 뜻으로, 학식이 부족한 사람을 이르며 괄목상대 이전의 여몽을 의미합니다.
마무리 이야기
괄목상대는 “사람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고사성어입니다. 현재의 모습만 보고 누군가를 판단하지 말고, 스스로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해 나가야 함을 알려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내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여몽처럼 노력해 괄목상대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고사, 유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장난명 孤掌難鳴 뜻 유래 간단히 (0) | 2025.04.18 |
---|---|
초가삼간 草家三間 뜻 유래 간단히 (0) | 2025.04.16 |
계명지조 鷄鳴之助 뜻 간단히 (0) | 2025.04.14 |
성동격서 聲東擊西 뜻 유래 간단히 (0) | 2025.04.13 |
결자해지 結者解之 뜻 유래 간단히 (0) | 2025.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