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발대발 (怒發大發)
怒 성낼 노, 發 필 발, 大 클 대, 發 필 발
노발대발은 '몹시 화가 나서 펄펄 뛰며 성을 내는 것'을 뜻하는 사자성어로,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폭발적으로 분노하는 모습을 묘사합니다.

이 표현은 한자의 반복 구조인 '發發'을 통해 격한 감정의 폭발을 강조하고 있으며, 흔히 권력자나 군주, 또는 강한 감정을 가진 인물의 행동을 묘사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사극이나 고전 문학 속에서도 왕이나 장수가 분노할 때 “노발대발하였다”는 표현이 등장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중국 삼국지에서 조조(曹操)는 모사 순욱(荀彧)의 조언을 무시하고 자신의 뜻을 강행하려 할 때, 반대하는 이들에게 노발대발하며 책상을 내리치고 호통을 쳤다는 기록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사기(史記)』나 『한서(漢書)』 등 역사서에서도 제왕이나 장수가 분노하여 신하를 벌하거나 전쟁을 명하는 장면에서 '노발대발'의 전형적인 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노발대발'은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그 인물의 권위, 상황의 긴박함, 그리고 갈등의 본질을 드러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사성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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