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약졸 (大巧若拙)
大 클 대, 巧 공교할 교, 若 같을 약, 拙 졸렬할 졸
대교약졸은 '큰 교묘함은 서투른 것처럼 보인다'는 뜻으로, 진정한 지혜나 솜씨는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 오히려 어설퍼 보일 수 있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입니다.
이 말은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제45장에서 유래하였으며, '대교는 졸과 같고, 대변은 누설된 듯하다(大巧若拙, 大辯若訥)'는 구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진정한 능력은 드러내지 않으며, 겸손하게 행동한다는 도가(道家)의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이는 단지 기술적인 능력뿐 아니라 사람됨에 있어서도 겉으로 과시하지 않고 내실을 다지는 삶의 자세를 강조합니다. 겉보기에 서툴러 보여도 그 속엔 깊은 통찰과 진정한 실력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오늘날에도 이 표현은 겸손한 태도와 조용한 실천의 가치를 일깨우며, 외적인 포장보다 내면의 깊이를 중시하는 삶의 자세를 되새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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