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유래 이야기

견토지쟁 犬兎之爭 뜻 유래 간단히

그 너머 이야기 2025. 3. 17. 08:00

견토지쟁 (犬兎之爭)

견, 토끼 토, 지, 다툴

견토지쟁은 '개와 토끼의 싸움'이라는 뜻으로, 두 존재가 다투는 동안 제삼자가 이득을 보는 상황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견토지쟁 개와 토끼의 싸움

견토지쟁은 중국 『전국책(戰國策)』 「연책(燕策)」 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옛날 개가 들판에서 토끼를 쫓으며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개는 빠르게 달려 토끼를 물려고 했고, 토끼도 필사적으로 도망쳤습니다. 결국 둘은 힘이 다해 쓰러졌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사냥꾼이 개와 토끼를 모두 쉽게 잡아버렸습니다. 개와 토끼는 서로 싸우느라 지쳐 아무런 힘도 쓸 수 없었고, 결국 둘 다 사냥꾼의 손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이를 본 사람이 “개와 토끼가 싸우는 동안 결국 이득을 본 것은 사냥꾼이었다”라고 말한 데서 견토지쟁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