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칠현 (竹林七賢)竹 대나무 죽, 林 수풀 림, 七 일곱 칠, 賢 어질 현죽림칠현은 대나무 숲 속의 일곱 현자라는 뜻으로, 중국 삼국 시대 말기에서 진나라 초기까지 대나무 숲에 모여 교유하던 일곱 명의 은둔자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혼란한 세상을 피해 무위자연의 삶을 추구하며 시와 음악을 즐겼습니다.주요 인물로는 혜강(嵇康), 완적(阮籍), 산도(山濤), 상수(向秀), 유령(劉伶), 완함(阮咸), 왕융(王戎)이 있습니다.당시 정치적 압박과 부패로 인해, 이들 일곱 명은 세속의 가치에서 벗어나고자 대나무 숲에 모여 철학적 담론을 나누고 술과 음악을 즐기며 자유로운 삶을 실천했습니다.특히 혜강과 완적은 노장 사상에 깊이 심취하여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을 꿈꿨고, 혜강은 사마씨 정권에 저항하다 처형당하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