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촉한(蜀漢)의 문신 마량(馬良, 자: 덕행 德行)은 형주(荊州) 출신으로, 유비의 신임을 받으며 촉한 정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인물입니다. 그의 다섯 형제 모두가 유능하여 ‘마씨 오형제'로 불렸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마량이 가장 출중하다고 평가되었습니다.마량은 유비가 익주(益州)를 평정한 이후 촉한의 정치·외교 업무를 맡아, 제갈량과 함께 국정을 보좌하였습니다. 학식과 인품이 모두 뛰어나 조정 내외에서 깊은 신망을 받았고, 항상 공정하고 정직한 태도로 일관하였습니다.222년경 마량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으나, 그의 충성과 덕행은 후대에도 널리 회자되며 촉한의 대표적인 충신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반면 동생 마속은 제갈량의 북벌에서 명령을 어기고 패전한 뒤 처형되었지만, 마량은 끝까지 변함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