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 2

촉한의 충신 마량(馬良)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문신 마량(馬良, 자: 덕행 德行)은 형주(荊州) 출신으로, 유비의 신임을 받으며 촉한 정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인물입니다. 그의 다섯 형제 모두가 유능하여 ‘마씨 오형제'로 불렸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마량이 가장 출중하다고 평가되었습니다.마량은 유비가 익주(益州)를 평정한 이후 촉한의 정치·외교 업무를 맡아, 제갈량과 함께 국정을 보좌하였습니다. 학식과 인품이 모두 뛰어나 조정 내외에서 깊은 신망을 받았고, 항상 공정하고 정직한 태도로 일관하였습니다.222년경 마량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으나, 그의 충성과 덕행은 후대에도 널리 회자되며 촉한의 대표적인 충신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반면 동생 마속은 제갈량의 북벌에서 명령을 어기고 패전한 뒤 처형되었지만, 마량은 끝까지 변함없..

백리지재 百里之才 뜻 유래 간단히

백리지재 (百里之才)百 일백 백, 里 마을 리, 之 갈 지, 才 재주 재백리지재는 '백 리 정도의 땅을 다스릴 만한 재주'라는 뜻으로, 보통 사람보다는 뛰어나지만 아주 탁월하지는 않은 능력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이 표현은 중국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유비(劉備)와 그의 참모 방통(龐統)과 관련된 일화에서 유래합니다.유비는 방통을 처음 만났을 때, 그의 외모가 수수하고 특별해 보이지 않아 하급 관리로 임명했습니다. 그러나 유비의 또 다른 참모 서서(徐庶)는 방통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를 단순한 관리로 두는 것은 그의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유비에게 조언했습니다.서서는 방통을 가리켜 "백 리를 다스릴 재능이 아니라, 천하를 경영할 만한 인재"라고 평가하며, 그를 중용하지 않으면 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