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유래 이야기

간담상조 肝膽相照 뜻 유래 간단히

그 너머 이야기 2025. 1. 22. 08:00

간담상조 (肝膽相照)

간,  쓸개 담,  서로 상,  비출

간담상조는 '간과 쓸개를 서로 비추어 보여 준다'는 뜻으로, 서로 진심을 나누고 신뢰를 바탕으로 마음을 터놓는 관계를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깊은 우정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흔히 사용됩니다.

간담상조 (肝膽相照)

이 표현은 중국 당나라 시기의 문장가 한유(韓愈)와 그의 친구 유종원(柳宗元)의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유종원이 좌천되어 먼 지역으로 임명되자 한유는 친구를 위로하고 도우며 진심 어린 우정을 보여 주었습니다. 한유는 유종원의 인격과 재능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함께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두 사람의 관계가 속마음을 드러내고 서로 신뢰하며 지내는 '간담상조'의 의미를 잘 보여줍니다.

비슷한 의미의 사자성어로는 '막역지우(莫逆之友)'가 있습니다. 이는 '서로 거스름이 없는 친구'라는 뜻으로, 아주 가까운 친구를 표현합니다.

반대되는 의미의 사자성어로는 '표리부동(表裏不同)'이 있습니다. 이는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친한 척하면서 속으로는 다르게 생각하거나 위선적인 관계를 뜻합니다.

간담상조는 진실된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친구 관계에서 진정성을 잊지 말라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