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유래 이야기

구중궁궐 九重宮闕 뜻 유래 간단히

그 너머 이야기 2025. 1. 6. 08:00

구중궁궐 (九重宮闕)

아홉 구,  겹칠 중, 궁,  대궐

구중궁궐은 '겹겹이 둘러싸인 깊은 궁궐'이라는 뜻으로, 임금이 거처하는 깊숙한 궁궐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 표현은 접근하기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왕실의 공간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구중궁궐 (九重宮闕)

이 표현은 조선 시대 궁궐의 구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조선의 왕비가 거처하던 중궁전(中宮殿)은 궁궐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밖으로 나가기 위해 여러 겹의 문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왕비가 있는 깊은 궁궐을 '구중궁궐'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구중궁궐은 또한 임금과 일반 백성들 사이의 거리감을 나타내는 표현으로도 사용됩니다. 이는 왕실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 거리감으로 인해 고립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