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불괴 (金剛不壞)
金 쇠 금, 剛 굳셀 강, 不 아닐 불, 壞 무너질 괴
금강불괴는 '금강석처럼 단단하여 결코 부서지지 않는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어떤 외부의 충격이나 위기에도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는 강인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이 표현은 본래 불교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수행이 극에 달한 고승이 입적(圓寂) 후에도 시신이 썩지 않는 상태, 즉 ‘전신사리(全身舍利)’를 가리켜 ‘금강불괴신(金剛不壞身)’이라 하였으며, 이는 도의 경지가 완성되었음을 상징합니다.
후대에는 무협 소설이나 영화에서 ‘금강불괴의 경지’에 오른 인물들이 등장하며, 이들은 육체가 쇠보다 단단하여 칼도 튕겨낸다고 묘사됩니다. 현대에는 스포츠나 일상에서 쉽게 부러지거나 지치지 않는 체력과 정신력을 지닌 인물들을 가리킬 때 이 표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문
정우람 선수는 수십 년간 큰 부상 없이 마운드에 오른 금강불괴 같은 존재다.
그는 어떤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금강불괴의 신념을 지니고 있었다.
비슷한 사자성어
철석같다(鐵石같다): 쇠와 돌처럼 단단하다는 뜻으로, 의지나 성격이 매우 굳세고 단호함을 나타냅니다.
백절불굴 (百折不屈): 아무리 꺾이고 부서져도 절대로 굴복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뜻합니다.
마무리 이야기
‘금강불괴’는 단단한 신체적 의미를 넘어, 흔들림 없는 신념과 끈질긴 생명력을 상징하는 말로 확장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중심을 지키는 태도를 되새기게 하는 사자성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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