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인계 (引受引繼)
引 끌 인, 受 받을 수, 引 끌 인, 繼 이을 계
인수인계는 ‘업무나 권리 등을 넘겨주고 받아서 이어간다’는 뜻으로, 이전 담당자(인계자)가 후임자(인수자)에게 관련 내용을 체계적으로 전하고 책임을 이전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의미 구분
• 인계(引繼): 하던 일이나 물건 등을 넘겨주는 행위입니다.
• 인수(引受): 업무나 물건 등을 받아 이어받는 행위입니다.
일상에서는 두 과정을 함께 묶어 '인수인계'라고 하며, 이는 인계자가 먼저 내용을 정리해 주고, 인수자가 이를 받아들이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인수’와 ‘인계’라는 표현은 일본어의 ‘히키우케(引き受け)’와 ‘히키츠기(引き継ぎ)’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래는 모두 ‘받는다’는 의미였으나, 한국어에서는 현재와 같이 주고받는 순서와 의미로 자리 잡았습니다.
예문
그는 퇴사 전 업무 인수인계를 철저히 해 후임자가 혼란 없이 업무를 이어받을 수 있었다.
인수인계서에는 프로젝트 개요, 주요 담당자, 진행 상황, 유의사항 등이 정리되어 있었다.
주의할 표현
• 간혹 '인계인수'로 순서를 바꿔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표준적으로는 '인수인계'가 맞는 표현입니다.
• 사람(아이,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할 경우 ‘인계하다’라는 말보다는 ‘인도하다’, ‘데려가다’ 등 자연스러운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이야기
‘인수인계’는 단순한 전달이 아닌, 조직의 안정성과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절차입니다. 꼼꼼한 인수인계는 업무 공백을 줄이고 신뢰를 형성하며, 새로운 시작을 부드럽게 만드는 디딤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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