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골난망 (刻骨難忘)
刻 새길 각, 骨 뼈 골, 難 어려울 난, 忘 잊을 망
뼈에 새겨져 잊기 어렵다는 뜻으로, 누군가에게서 받은 큰 은혜나 도움을 평생 잊지 않고 마음속 깊이 간직함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 사자성어는 중국 진나라의 대부 위무(魏武)와 그의 아들 위과(魏顆)의 이야기에서 유래합니다. 위무는 병상에 누워 임종이 다가오자 아들 위과에게 두 가지 유언을 남겼습니다. 첫 번째는 자신의 첩을 다른 사람에게 시집보내라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병세가 심각해지자 첩을 자신과 함께 순장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위과는 아버지의 유언 중 첫 번째를 따르기로 결심하여 첩을 다른 사람에게 시집보냈습니다.
그 후 위과는 전쟁에 나가 적장 두회(杜回)와 싸우게 되었습니다. 전투 중 위과의 군대는 큰 위기에 처했으나, 꿈에 나타난 첩의 아버지가 은혜를 갚기 위해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위과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일화에서 '각골난망'이라는 말이 유래하게 되었습니다. 즉, 깊이 새겨진 은혜는 어떤 상황에서도 잊히지 않는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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