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인물, 신화 이야기

태양과 거석의 신비, 스톤헨지

그 너머 이야기 2025. 3. 29. 15:47

스톤헨지는 영국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 주 솔즈베리 평원에 위치한 선사 시대의 거석(巨石) 기념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선사 유적으로 손꼽힙니다.

스톤헨지 산수화 스타일 이미지

이 유적은 직경 약 33미터의 원형 구조를 이루며, 외부에는 높이 약 4미터, 무게 25톤에 달하는 사르센(Sarsen)석이, 내부에는 작은 블루스톤(Bluestone)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체 구조물은 기원전 3100년경부터 기원전 1600년경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확한 건설 목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하지(夏至)와 동지(冬至)에 해가 특정한 방향으로 떠오르거나 지는 모습이 구조물과 정렬되는 것으로 보아, 고대인들의 천문학적 관측이나 제사의식, 혹은 매장지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1986년에는 스톤헨지가 인근의 에이브베리 거석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현재는 잉글리시 헤리티지(English Heritage)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역사적 명소로, 선사 시대 인류의 지식과 신앙,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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