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유래 이야기

측은지심 惻隱之心 뜻 유래 간단히

그 너머 이야기 2025. 3. 10. 08:00

측은지심 (惻隱之心)

슬플 측, 숨을 은, 지, 마음

측은지심은 '불쌍하고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라는 뜻으로, 타인의 고통을 보고 동정하는 인간 본연의 감정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우물가에 아이들이 노닐고 있는 모습

이 표현은 중국 고대 사상가 맹자(孟子)의 철학에서 유래했습니다.

맹자는 “사람에게는 누구나 네 가지의 마음이 있다”고 하며, 그중 하나로 측은지심을 들었습니다. 그는 어린아이가 우물가에서 떨어지려 할 때, 누구나 본능적으로 걱정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이는 것을 예로 들며, 이것이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선한 마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측은지심은 인(仁)의 근본이 되는 감정으로, 인간이 도덕적 삶을 살아가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집니다.

 

맹자 (孟子)

맹, 아들

맹자(孟子, 기원전 372~289년)는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이자 유학을 발전시킨 철학자로, 공자의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인물입니다.

그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하며, 인간은 본래 착한 성품을 지니고 태어나며 올바른 교육과 환경이 이를 더욱 발전시킨다고 보았습니다.

맹자는 인간 본연의 도덕적 감정을 네 가지로 설명했는데, 그것이 바로 측은지심(惻隱之心), 수오지심(羞惡之心), 사양지심(辭讓之心), 시비지심(是非之心)입니다.

맹자는 왕도정치(王道政治)를 강조하며, 군주는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