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택이어 (竭澤而漁)
竭 다할 갈, 澤 못 택, 而 말 이을 이, 漁 고기 잡을 어
갈택이어는 '연못의 물을 말려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장래의 손해를 고려하지 않는 행위를 비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옹계(雍季)는 중국 춘추시대 진(晉)나라의 대부로, 진 문공(文公) 시기에 활동한 인물입니다.
그는 성복(城濮) 전투를 앞두고 문공에게 전략적 조언을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당시 문공은 초(楚)나라와의 전투를 앞두고 신하인 구범(咎犯)의 계책을 들었습니다. 구범은 적을 속이는 전략을 제안했지만, 옹계는 이에 대해 반대하며 다음과 같이 충고했습니다.
"연못의 물을 말려 물고기를 잡으면 당장은 이득을 얻겠지만, 다음 해에는 물고기가 없을 것입니다."
옹계는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장기적인 손해를 감수하는 전략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신중한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조언은 ‘갈택이어(竭澤而漁)’라는 고사성어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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