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아사 침궐종자 (農夫餓死 枕厥種子)農 농사 농, 夫 지아비 부, 餓 굶주릴 아, 死 죽을 사, 枕 베개 침, 厥 그 궐, 種 씨 종, 子 아들 자‘농부아사 침궐종자’는 “농부는 굶어 죽더라도 종자를 베고 죽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현재가 고통스럽고 절망적이라도 미래를 위한 준비와 희생을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상징합니다. 이는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정약용이 남긴 『이담속찬(耳談續纂)』에 등장한 말로, 농부의 철학적 태도와 책임감을 잘 보여주는 속담입니다.다산 정약용은 이 속담을 통해 당시 농촌 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말하면서도,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면서도, 농부는 마지막까지 씨앗을 보존하여 다음 해 농사를 대비합니다. 이 절제와 책임은 단순히 개인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