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 (人面獸心)
人 사람 인, 面 얼굴 면, 獸 짐승 수, 心 마음 심
인면수심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뜻으로, 겉모습은 인간이나 그 행동이나 마음이 몹시 흉악하거나 비열한 사람을 가리키는 사자성어입니다.
이 표현은 중국 후한(後漢) 시대의 역사가 반고(班固)가 지은 《한서(漢書)》의 ‘흉노전(匈奴傳)’에서 유래합니다.
반고는 흉노족을 묘사하며 "그들은 머리를 자르지 않고 길게 늘어뜨리며, 옷을 왼쪽으로 여미어 입고, 얼굴은 사람과 같으나 그 마음은 짐승과 같다"고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인면수심’이라는 표현이 나왔으며, 이후 사람의 도리를 저버리고 비윤리적이거나 잔혹한 행위를 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의미의 사자성어로는 ‘인비인(人非人)’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이면서 사람이 아니다’라는 뜻으로, 인간의 도리를 저버린 사람을 가리킵니다.
반대되는 의미의 사자성어로는 ‘인의예지(仁義禮智)’가 있습니다. 이는 ‘어질고 의롭고 예의 바르고 지혜롭다’는 뜻으로, 인간이 지녀야 할 덕목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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