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유래 이야기

자중지란 自中之亂 뜻 유래 간단히

그 너머 이야기 2025. 1. 17. 08:00

자중지란 (自中之亂)

스스로 자, 가운데 중, ~의 지, 어지러울

자중지란은 '자기들끼리 어지러워진다'는 뜻으로, 같은 집단이나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혼란이나 분쟁을 의미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자중지란 (自中之亂)

이 표현은 고대 중국의 역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춘추전국시대나 삼국지 같은 고사에서는 내부 분열이 외부의 공격보다 더 큰 위협으로 다뤄졌습니다. 삼국지에서는 조조가 강력한 외부 적을 상대하기 전에 내부 결속을 다지려 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그는 "외부의 적이 아무리 강해도 내부가 단결하면 이길 수 있지만,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면 아무리 강한 군대라도 무너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자중지란이 가져오는 위험을 경고하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비슷한 의미의 사자성어로는 '소장지변(蕭牆之變)'이 있습니다. 이는 왕실의 난이 내부의 소장(고대 왕실의 작은 담장)에서 발생한다는 뜻으로, 조직 내부에서의 변란을 가리킵니다. 반대 의미로는 '일치단결(一致團結)'이 있습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단결해 내부 갈등 없이 협력하는 상태를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