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언영색 (巧言令色)
巧 공교할 교, 言 말씀 언, 令 하여금 영, 色 빛 색
교언영색은 ‘말을 교묘하게 꾸미고 얼굴빛을 꾸며 아첨하는 태도’를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부드럽게 보이지만, 그 속에 진실이 없고 진정성이 부족한 경우를 비판할 때 쓰입니다.
공자가 남긴 말, “교언영색, 선의인(巧言令色 鮮矣仁)”에서 유래했습니다. 즉, 말을 교묘히 하고 얼굴빛을 꾸미는 사람치고 어진 이는 드물다는 가르침입니다.
‘교언(巧言)’은 남의 마음을 얻기 위해 꾸며내는 말, ‘영색(令色)’은 아부하거나 꾸민 표정을 의미합니다. 결국 교언영색은 겉치레로 남을 속이려는 행위를 경계하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문
그는 항상 교언영색으로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 하지만 결국 진심이 없다는 것을 들키고 만다.
정치인의 화려한 말과 미소가 교언영색에 불과하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비슷한 사자성어
감언이설 (甘言利說): 달콤한 말과 이로운 조건으로 꾀는 것.
면종복배 (面從腹背): 겉으로는 따르면서 속으로는 배반함.
표리부동 (表裏不同): 겉과 속이 다름.
마무리 이야기
‘교언영색’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교훈을 줍니다. 겉으로 번지르르한 말과 태도는 일시적으로 사람을 속일 수 있지만, 결국 진심 없는 언행은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말과 표정보다 중요한 것은 진정성 있는 마음과 꾸밈없는 태도라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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