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유래, 뜻 이야기

간담초월 (肝膽楚越) 뜻

그 너머 이야기 2025. 8. 19. 08:00

간담초월 (肝膽楚越)

간 간, 쓸개 담, 초나라 초, 월나라 월

간담초월은 본래 서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간(肝)과 쓸개처럼 가까운 사이인 것처럼 보이지만, 초나라와 월나라처럼 실제로는 멀어진 관계를 뜻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짙은 안개로 둘러싸인 산맥 사이에 서로 마주보며 멀리 떨어진 두 그루의 나무가 선, 간담초월의 의미를 표현한 미니멀 동양풍 수묵화 스타일의 와이드 이미지

즉, 겉으로는 가까워 보이지만 마음은 멀어진 상태, 또는 가까운 사이였지만 정이 다 떨어진 상태를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신뢰가 깨졌거나 마음이 멀어졌을 때 쓰이는 말입니다.

이 사자성어는 중국 고전 『장자(莊子)』 「덕충부(德充符)」에 나오는 말로, 공자의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는 “마음이 같으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깝고, 마음이 다르면 간과 쓸개처럼 가까워 보여도 초나라와 월나라처럼 멀다”고 하였습니다.

예문

어릴 적부터 친구였지만, 이젠 서로 말을 아끼는 간담초월의 사이가 되었다.

직장 상사와는 매일 얼굴을 마주하지만 간담초월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비슷한 사자성어

표리부동 (表裏不同): 겉과 속이 같지 않다는 뜻으로, 진심과 행동이 어긋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동상이몽 (同床異夢): 같은 자리에 있으나 각기 다른 생각을 품는다는 뜻으로, 겉은 같아 보여도 속마음은 다름을 나타냅니다.

마무리 이야기

‘간담초월’은 사람 사이의 거리란 물리적인 것보다 마음의 거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말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때로는 가장 멀게 느껴지는 순간, 이 사자성어가 주는 메시지는 더욱 깊게 다가옵니다.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관계의 소중함을 다시금 돌아보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