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각살우 (矯角殺牛)
矯 바로잡을 교, 角 뿔 각, 殺 죽일 살, 牛 소 우
교각살우는 '소의 뿔을 바로잡으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결점이나 흠을 고치려다 그 수단이 지나쳐 도리어 일을 그르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사자성어입니다.
유래
중국의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제사에 쓰일 소의 뿔이 비뚤어진 것을 본 농부가 그것을 바로잡으려다 오히려 소를 죽이고 말았다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처럼 작은 흠을 고치려다 전체를 망치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예문
- 신입사원이 문서 서식 하나 고친다고 전체 보고서를 망쳐버렸어. 완전 교각살우지 뭐야.
- 정책의 작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가 오히려 혼란만 커졌다면, 교각살우의 실수를 범한 셈이다.
비슷한 사자성어
과유불급 (過猶不及) :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너무 지나친 것도 부족한 것만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교왕과직 (矯枉過直) : 굽은 것을 바로잡으려다가 지나치게 곧게 만든다는 뜻으로, 문제를 고치려다 오히려 지나친 행동으로 또 다른 문제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마무리 이야기
교각살우는 실수를 바로잡으려는 선의가 오히려 더 큰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문제 해결에 있어서는 신중한 판단과 전체적인 균형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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