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유래 이야기

외면사보살 내면여야차 (外面似菩薩, 內面如夜叉) 뜻 유래

그 너머 이야기 2025. 5. 27. 08:00

외면사보살 내면여야차 (外面似菩薩, 內面如夜叉)

外面 겉 외, 닮을 사, 菩薩 보살 보살, 內面 안 내, 같을 여, 夜叉 밤 야, 귀신 차

외면사보살 내면야차는 '겉모습은 보살처럼 온화하지만, 속마음은 야차처럼 사납고 무섭다'는 뜻의 표현으로,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보살처럼 온화한 외면과 야차처럼 사나운 내면을 묘사한 전통 동아시아 스타일의 와이드 흑백 인물화로, 왼쪽에는 자비롭고 평온한 표정의 보살이, 오른쪽에는 험악하고 분노에 찬 야차가 대조를 이루는 장면.

유래와 활용

이 표현은 송나라 시대의 문인 팽승(彭乘, 985~1049)이 지은 『묵객휘서(墨客揮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불교에서 보살은 자비롭고 온화한 존재를, 야차는 사납고 무서운 귀신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표현은 겉으로는 착하고 친절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악의적이거나 이기적인 사람을 경계할 때 사용됩니다.

예문

"그는 외면사보살 내면야차라서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속으로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외면사보살 내면야차 같은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말은 선하고 부드럽지만 속은 칼날 같은 사람이 있다면 외면사보살 내면야차일지 모른다."

"외면사보살 내면야차의 본성을 알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비슷한 사자성어

표리부동 (表裏不同): 겉과 속이 같지 않음을 뜻합니다.

양두구육 (羊頭狗肉): 겉은 훌륭하나 속은 형편없음을 뜻합니다.

마무리 이야기

외면사보살 내면야차는 사람의 겉과 속이 다를 수 있음을 경계하는 표현입니다. 사람을 판단할 때는 겉모습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과 마음가짐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겉모습에만 현혹되지 않고 진정성을 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