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식표모 (乞食漂母) 뜻 유래

걸식표모 (乞食漂母)

乞 빌 걸, 食 먹을 식, 漂 뜰 표, 母 어머니 모

걸식표모는 '거지처럼 떠돌며 밥을 구걸하던 사람에게 음식을 나누어 준 노파'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간적인 따뜻함을 잃지 않고 도움을 베푸는 선한 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어려운 시절에 베푼 작은 은혜가 후일 큰 인연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일깨워주는 고사입니다.

유래

이 이야기는 중국 한나라의 명장 한신(韓信)과 관련이 있습니다. 한신은 젊은 시절 가난하여 밥을 구걸하며 떠돌이 생활을 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강가에서 빨래를 하던 노파에게 음식을 부탁했고, 노파는 그를 측은히 여겨 여러 차례 음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후일 한신이 한나라의 대장이 되어 큰 권세를 얻었을 때, 이 노파를 찾아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은혜를 갚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예문

1. 그는 과거 걸식표모와 같은 은혜를 베푼 이들을 잊지 않고 보답하려 했다.
2. 걸식표모의 선행은 후에 큰 감동을 불러일으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비슷한 사자성어

- 인과응보(因果應報) : 원인과 결과는 반드시 서로 응하여 돌아옴
- 덕불고필유린(德不孤必有隣) : 덕을 베풀면 혼자가 아니고 반드시 이웃이 생긴다

마무리 이야기

걸식표모는 단순히 어려운 이에게 음식을 나눈 이야기가 아닌, 작은 선행이 훗날 큰 결실로 돌아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교훈입니다. 이는 인연의 깊이와 선행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는 이야기로,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큰 울림을 주는 가르침입니다.